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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은 언제나 옳은가?

어릴 때부터 ‘희생’을 일방적으로 요구받곤 합니다. 어린 선수들이 건강한 자아를 만들어 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기보다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자의 결정으로 희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개 경기 기여도가 낮은 선수들이 희생할 것을 지시받습니다. 선수로서 능력을 발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희생당하거나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잃어버립니다. 팀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실제 경기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잃게 되어 선수로서 성장할 기회를 놓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이렇게 승리만을 위해 어린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교육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않습니다. 또한 이는 선수의 노력과 야구에 대한 사랑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은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얻어 이를 쌓아 나가야 합니다.

희생이란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해 바치거나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린 선수들은 가진 것보다 가져야 할 것이 많고, 얻기 위해 노력할 시간과 기회가 필요합니다. 아직 ‘바치거나 포기할 것’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생각하는 야구교과서> 8회초 “존중받는 야구, 존중하는 야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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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복을 빼고 무조건 희생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양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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