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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운동 후에는 30분 이내에 탄수화물을!

일본 야구 대표팀과 여자배구 대표팀의 스텝으로 참여하고 있는 오오마에 케이씨가 권하는 운동 후 회복을 위한 영양섭취 방법입니다. 경기력과 관련하여 가장 과대평가되고 있는 것이 ‘정신력’이라면 영양정보는 가장 과소평가되는 영역이 아닐까 싶네요.

격렬한 운동 후에는 30분 이내에 탄수화물을!

경기나 훈련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보조제 섭취의 타이밍은 플레이 직전만이 아닙니다.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은 플레이를 한 후의 회복입니다. 그날의 피로나 손상은 바로 그날 중에 관리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기나 훈련에서 격렬하게 몸을 움직일 때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몸에 축적한 탄수화물을 소비해 에너지로 전환하지만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축적한 것으로만 충당할 수 없습니다. 또 운동을 끝냈다고 해서 몸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몸은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면 근육을 파괴해서라도 확보합니다. 그러기에 회복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경기나 훈련을 마치고 30분 이내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몸이 에너지를 가져오는 통로를 바꿔주는 것입니다. 체내에서 가져오지 않게 됩니다. 같은 탄수화물이라도 밥 종류나 파스타보다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흡수가 빠른 바나나나 오렌지쥬스를 권합니다. 저는 경기 직후에 인터뷰를 하기 전이나 이동하는 버스에서 바나나와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것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섭취량은 대략 체중 1kg당 1g의 탄수화물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75kg의 선수라면 바나나 3개를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나나 3개를 먹어도 몸에 흡수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필요한 에너지의 전환이 늦으면 근육을 부수고 에너지로 만듭니다.

그래서 흡수 속도도 빠르고 효율도 높은 보충제를 권합니다. 일반적으로 당질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에너지젤리’라 불리는 것들입니다.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어느 정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번 운동으로 1000kcal 이상을 소비하는 경우에는 역시 당질 공급에 특화된 보충제를 추천합니다.

같은 경기라도 포지션에 따라 운동량은 달라집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 움직이며, 어떤 방식으로 회복을 하는 것이 좋은지 주의깊게 판별하는 것이 몸을 관리하는 데 필요합니다.

– 오오마에 케이 / 1968년 1월 10일 생 / 오오츠마 여대 가정학부, 식물학과 졸업 /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사무라이 재팬’과 여자배구 대표팀 스텝

(산케이신문 원문 기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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