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의 주루플레이를 향상시킨 드릴 (미키 모란디니 코치)
블루투스로 제어되는 기기를 사용해 더 나은 첫 스텝을 찾는 모란디니 코치
블루투스로 제어할 수 있는 로진 백 모양의 기계가 필리스 경기장의 마운드 위에 있다. 이 불빛은 미키 모란디니 1루 베이스 코치가 주자들의 첫 스타트를 발전시키고 더 많은 도루를 성공하게 만들기 위해 만든 새로운 훈련 드릴이다.
“저는 첫 스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자들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것을 고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주자가 2루를 향해 뛰려고 하는데 투수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자는 귀루해서 다시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 때문에 잘못된 첫 스타트를 하거나 시도 조차 못하게 됩니다. 저는 그런 현상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저 에르난데스, 로만 퀸, 애런 알테어, 헤스뮤엘 발렌틴은 모란디니 코치와 훈련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경기에서 하던 것처럼 1루 베이스에서 몇 피트 떨어져서 쭈그리고 앉아 마운드를 보고 기다린다. 그리고 빨간불이나 파란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한다. 파란불이다. 에르난데스는 2루로 뛴다. 다음 주자는 퀸이다. 빨간불이다. 퀸은 1루로 돌아간다.
불빛은 블루투스로 조종되기 때문에 불빛의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다. 단지 몸이 반응해야 한다.
“이 장비가 투수의 발동작을 시뮬레이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응 속도를 높이는데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애런 알테어)
“예측해서 뛰려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제가 하려는 것은 바로 그런 노력을 없애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방식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모란디니 코치)
모란디니 코치는 또한 주자들이 리드한 곳에서 몇 피트 떨어진 지점에 장치 두 개를 설치했다.
이 장비는 주자가 그 공간을 얼마나 빨리 벗어나는지 측정할 수 있다. 주자의 첫 스텝이 얼마나 빨라졌는 지 측정할 수 있다.
“좋은 첫 스타트를 만들 수 있다면, 더 많은 도루를 시도할 수 있을 겁니다.” (모란디니 코치)
에르난데스는 더 나은 첫 스타트로부터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2016) 그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30번의 도루 시도에서 17번만 성공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가 홈의 좌타석에서 1루까지 도달하는데 걸린 가장 빠른 시간 세 개는 3.53, 3.65, 3.66초였다. 마이애미의 디 고든(3.53, 3.59, 3.60)과 신시내티의 빌리 해밀턴(3.49, 3.52, 3.56)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올 봄 4번의 도루 시도에서 4번 모두 성공했다.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는 에르난데스의 첫 스타트가 좋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2-3일에 한 번씩 우리는 에르난데스의 스타트가 나아지도록 연습했습니다.” (모란디니 코치)
번역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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