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에게 지도의 즐거움을” (일본 U12 대표팀 니시 토시히사 감독)
U-12 대표팀은 지난 7월 대만에서 「제11회 BFA U12 아시아선수권」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잠정적으로 11월 개최로 연기되었다. 이에 따라 대표선수를 공모하는 「사무라이 재팬 U-12 대표 일본 전체 합동 트라이아웃 디지털 챌린지」도 일시 중지됐다. 2014년 「제8회 BFA 12U 아시아선수권」으로 시작된 「디지털 챌린지」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대표선수가 될 기회를 주고자 하는 바램이 담겨 있다.
사무라이 재팬으로서 다음 세대의 강화를 시작한 2014년에 내건 컨셉의 하나로 야구의 보급이라고 하는 의미도 포함하여 폭넓게 대표 선수를 목표로 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는 지방에 살고 있으면 선택장소까지 좀처럼 나올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디지털 챌린지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니시 감독에 따르면, 이번은 보내져 온 동영상을 감독이나 코치 등 스텝이 각각 훑어보고, 선택한 후보를 회의에서 선정하여, 엄선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기 트라이아웃을 할 예정이었다. 2014년에는 실기 트라이아웃을 하지 않고 동영상만의 전형으로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의 성적을 남겼지만 역시 실제로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의 모습을 보면, 플레이뿐만 아니라 행동거지나 표정도 볼 수 있습니다. 2016년에는 여름방학에 개최 된 전국대회를 보러 갔다가 『이 아이를 주장으로 하자』 라고 마음속으로 결정 해버린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실기를 볼 때에, 니시 감독이 중요시하는 포인트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치든 던지든 몸이 꼬이지 않는 아이예요. U-12 세대는 조숙 경향의 아이도 있습니다만, 역시 체간이 강한 아이는 어떤 운동을 해도 잘합니다. 던진 후에 비틀비틀거리거나 방망이를 휘두른 후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기 시험 때 저는 계속 배팅볼을 던져 주는데요. 타구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몸을 보고 있습니다.
대표 감독으로서 U-12 대표의 강화에 종사해 7년째를 맞이하는 올 해, 니시 감독은 각각 반응과 과제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U-12 대표팀의 존재는 널리 알려졌다고 봅니다. 대표선발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서는, 당초의 목적의 하나는 완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보급이나 향상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했을 경우, 더 정기적으로 능력이 높은 아이들을 모아 합숙을 하거나 일년 내내 각지를 돌며, 캐러밴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앞으로의 과제네요.
한층 더 보급에 관해서 말하면, 아이들에게 야구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만으로는 안되며, 지도자에게 올바른 지도 방법이나 지도하는 즐거움을 제공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의 어려움만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지도하는 즐거움도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야구를 할 수 있는 장소의 리서치도 포함하여 사무라이 저팬이나 프로야구가 앞장서서 지원 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니시 감독 자신도 지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1명이다. 취임 후, 6년간 U-12 대표로 지도한 선수는 99명에 이른다. 제자들 중에는 연하장이나 편지를 보내 주는 아이나, 대회의 응원이나 강연회 등에 달려와 주는 아이도 있어 「그런 것이 우리로서는 즐거움이네요」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또 하나, 올해는 새로운 즐거움이 더해지게 된다.
2014년 6학년이던 아이들이 올해 고교 3학년이에요. 그 중에는 중단된 고교야구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아이도 있고, 올 가을에 드래프트 될 것 같은 아이도 있거든요. 오래 하다 보면 이런 재미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이름은 반드시 전원 풀네임으로 기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U-12 대표팀을 거쳐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가 나오면 기쁘겠네요.
사무라이 재팬으로 야구의 새로운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니시 감독의 도전은 계속 된다.
번역 : 승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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