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공으로 타자를 이길 수 있겠냐?” (노경은 선수, 실수해도 괜찮아 캠페인)

“너도 야구선수냐?”
“그래가지고 프로는 커녕 대학이나 가겠냐”
“왠일로 하나 친다 했다. 그럼 그렇지.”
“너는 아프지도 않냐? 좀 아파라”
“내가 너 때문에 잠을 못잔다. 이00야”

제가 코칭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선수나 코치님들을 만나면 상처가 되었던 지도자의 말을 물어봅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지도자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비아냥과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말을 했던 지도자와는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들 합니다.

우리는 관계의 많은 부분을 언어에 의존해 살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 웃고 울고 합니다. 하지만 ‘말이 칼이 될 때’라는 책제목처럼 우리의 말은 조심스럽게 사용하지 않을 때 상대에게 큰 상처를 남기곤 합니다. 또한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의도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격한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전하려는 뜻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듣는 사람의 마음에 상처만 깊게 남기는 경우도 무척 많습니다.

건강한 동기부여의 언어와 방법들을 하나씩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현역 선수로 ‘실수해도 괜찮아’ 캠페인의 첫 스타트를 끊어주신 노경은 선수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촬영해주신_김대환_트레이너_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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