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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에 많이 발생하는 투수의 부상을 예방하려면

<Sporting News> 2월 25일자 기사 ‘How to prepare to avoid early season pitching injuries’의 일부 내용을 옮겨보았습니다.

투수의 부상율은 200이닝 가까이 던지게 되는 시즌 말미가 아닌 시즌 초에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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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시즌 초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컨디셔닝과 트레이닝을 강조한다. 오프시즌과 프리시즌의 트레이닝, 그리고 시즌 중의 컨디셔닝 프로그램이 효과적인지 보다 면밀히 검토되어야 한다.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Driveline Baseball의 카일 바디Kyle Boddy가 언급한 ‘스트레스요인stressor’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다. 그는 시즌 중에 팔에 스트레스가 적절히 가해져야 건강하고 힘있는 피칭을 할 수 있으며, 롱토스가 이를 위한 필수적인 ‘스트레스요인’이라고 말한다.

“투구는 근본적으로 어깨 회전근개와 팔꿈치인대에 해로운 동작입니다. 그러므로 그저 많이 던지는 것만으로는 그 부위가 더 나아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확실합니다.”

바디가 진행하는 훈련을 구체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의 훈련법, 즉 무거운 공을 사용해 던지게 하고 런닝 스로우로 최대 109마일(175.4킬로)까지 던지게 하는 방식은 악명이 높다. 투구는 본질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동작이라고 말하는 그의 견해와 이런 훈련법은 일관성이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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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요인’이라는 말은 언듯 부정적으로 들리지만 그 속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숨어 있다. 역도선수는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근육에 스트레스를 준다. 마찬가지로 던지는 팔에 적절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 역시 팔을 강화하고 보다 빠른 공을 던지게 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바디는 여기에 생리학적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고 말한다.

팔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평지보다 마운드에서 던질 때 보다 높아진다. 또 롱토스의 거리가 멀어질 수록 높아진다. 롱토스와 무거운 볼을 사용한 투구 연습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팔에 가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위험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크레시 퍼포먼스Cressey Performance의 크레시Cressey 역시 이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본다.

롱토스의 구루로 통하는 지이거 스포츠Jaeger Sports의 앨런 지이거Alan Jaeger는 이를 ‘퇴행과 재생’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는 “시스템을 피드feed한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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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선수가 시합을 위해 준비하듯 투수와 코치에게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여기서 관리를 단순히 제한하는limit 것으로 혼동하면 곤란하다. 지이거가 말하는 관리는 투수의 팔이 보내는 소리를 들으며(팔의 느낌을 주의깊게 관찰하며) 투수와 코치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매일, 매주, 매월, 매년 적절한 스트레스를 ‘피드feed’하는 것을 말한다. 각각의 선수에 맞는 적당한 양의 스트레스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

크레시는 또한 회복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는다.

“무엇이 진정한 회복인가에 대해서는 정말 다양한 생각들이 있습니다. 시스템적인 회복 프로그램, 수면의 질, 좋은 영양을 공급하는 것. 어깨와 팔에 대한 매뉴얼 테라피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바디 역시 회복과 관련해서는 광범위한 접근방식을 선호한다. 영양과 수면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지이거는 원래 재활 프로그램의 일부였던 J-Bands를 활용한 워밍업과 회복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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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는 결국 중요한 것은 조직tissue을 준비시키는prep 것과 동역학kinetics(움직이는 물체의 힘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동역학은 주로 메카닉 패턴mechanical pattern에 따라 좌우되고, 조직을 준비하는 것은 strength 트레이닝을 포함한 다양한 작업의 결과다. 세 명 모두 strength 트레이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일치된 의견을 보인다. 크레시는 가장 분명하게 자신의 주장을 드러낸다.

“저는 투수가 다치기 쉬운 꽃과 같아서 오프시즌 동안에는 하체나 단련하면서 욕조에 들어가 쉬는게 좋다는 생각에는 분명하게 반대합니다. 상체도 기꺼이 단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모든 작업에는 약간의 부적응과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걸림들은 매뉴얼 테라피를 병행한다든지 가동성 훈련을 한다든지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

부상을 정복하는 방법은 쉽지 않다. 단순히 투구수를 체크하는 것 이상의 관심이 요구된다. 수면, 영양, strength 트레이닝, 회복 프로그램 등이 모두 요구된다. 누군가 부상예방을 위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이 복잡한 퍼즐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조각들이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투수와 코치들에게 필요하다.

(원문기사 읽기)

How to prepare to avoid early season pitching inju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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