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그 중 하나일 뿐

도미니카 야구학교에서 마이너리그로 스카웃되어 떠나는 슈가를 위해 일가친척 모두 모여 파티를 한다. 모두가 꼭 메이저리거가 되어 성공하라고 축하인사를 건네는 와중에 삼촌이 잔잔한 미소와 함께 던지는 확 깨는 멘트.

“야구는 그 중 하나일 뿐이다.”

결국 슈가는 야구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엄마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약물까지 손을 대며 버티다가 하나 뿐인 세상에서 도망쳐 나오게 된다. 시종일관 억눌린 표정으로 공을 던지는 슈가를 클로즈업해주던 영화는 슈가가 삼촌이 보내준 바로 그 미소를 짓는 표정을 잡아 주며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