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게임 강연영상
다음 주 월요일(20일) <코끼리야동클럽> 에서 다룰 ‘이너게임 코칭’을 소개하는 강정욱 코치님의 강연영상입니다. 솔직히 모임에서 함께 볼 영상보다 이 강연영상이 이너게임을 이해하는데 훨씬 좋습니다.^^ 코칭의 다른 개념들과도 잘 버무려져 있고요. 강정욱 코치님은 얼마전 학생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나는 왜 운동을 하는가?> 워크숍을 진행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관련글 https://goo.gl/ypYcMn)
“코칭 시절 초기에 나는 두 가지 특징적인 현상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레슨을 받으러 오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고치기 위해 정말 열성적이라는 점이었다. 또 코치인 내가 자신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어떤 치료법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다들 믿고 있었다.
두 번째는 그들이 필사적인 노력을 중단하고 자기 자신의 체험을 통해 배우는 자신의 내적 역량을 믿었을 때, 신기할 정도로 쉽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이었다. 강요된 형태의 학습과 자연적인 학습 간에는 학습 성과에 있어 현격한 차이가 있는데, 이는 어린아이의 성장과정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코치는 다양한 지시를 하는데, 이 다양한 지시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해선 안될 것은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것이다.
“발은 이렇게.. 백스윙은 이렇게.. 팔로 스로우는 이렇게..”
‘바른 것’과 ‘그른 것’을 배운 학생의 행동은 대체로 예측가능하다. 공을 칠 때마다 “좋았어. 틀렸어”라고 말하는 코치의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학생의 역할은 점점 단순화되어간다.
변화는 그릇된 행동에서 바른 행동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고 바르고 그름은 변화의 주체인 당사자가 아닌 외부의 코치에 의해 판단된다. 이런 평가적인 레슨을 받으며 학생들은 저항감이나 의문을 갖게 된다. 또 과연 지시받은 대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을 갖게 된다. 이러한 변화의 방법은 학생의 내적인 열망과 학습에 대한 책임의식을 약화시키지만 학생도 코치도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 티모시 골웨이 <이너게임> 중에서
“12차 코끼리 야동클럽 안내”
짧은 두 개의 영상을 보고 이야기나눌 예정입니다.
(1)
테니스 이너게임 The Inner Game of Tennis (유튜브 영상)
이 영상에서 다루는 ‘이너게임 코칭이론’을 개발한 티모시 골웨이는 대학 시절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쉬운 발리를 놓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왜 그렇게 쉬운 발리샷을 놓쳤는지 의문을 품고 탐구를 해나갔습니다. 테니스 코칭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너게임 코칭이론의 핵심개념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래 글들을 읽고 오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참고자료)
기술적 교습은 학습에 장애가 될 수 있다 https://goo.gl/So5Qzb
인간의 몸이 가진 본능적인 학습능력 https://goo.gl/9f5fBE
이너게임 피칭훈련 프로세스 https://goo.gl/zTWpjs
(2)
자기 내면에 코치를 만들기 Building Your Inner Coach (TED 강연)
강연자인 브렛 리드베터씨는 농구선수 출신으로 유명 스포츠 지도자들과의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hat Drives Winning>이라는 책에 챔피언팀을 만드는 리더십의 비밀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배움과 나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댓글이나 문자로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010-9478-7222)
O 일시 : 3월 20일 (월) 10~13시
O 장소 : 월드 베이스볼 아카데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6길 46 지하1층 / 강남역 4번 출구 300미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O 비용 : 없음
(2016년 코끼리 야동클럽에서 다룬 영상들) https://goo.gl/Ejya5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