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끼리 서로 배우는 문화

2010년 이후 체인지업 구사율 1위(14.7%)의 팀 템파베이 레이스. 오는 투수들마다 수준급의 체인지업을 장착한 이면에는 ‘자신이 가르쳤다’고 주장하지 않는 짐 히키 투수코치의 태도가 중요한 역할을 했을 듯 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스스럼없이 배우는 분위기는 대개 스승이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지 않을 때 일어나죠. (출처 : Fangraphs)

“팀의 철학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유산lineage이라고나 할까요? 선수들끼리 서로를 따라 하며 배웁니다. 데이빗 프라이스도 처음 왔을 때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수였죠. 그런데 제임스 실즈가 던지는 것을 유심히 보더군요. 그러더니 체인지업을 배웠습니다. 꽤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죠. 알렉스 콥이나 제이크 오도리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따라하면서 배우더군요.

저는 체인지업을 정말 좋아합니다. 패스트볼을 제외하고는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을 던지기 가장 쉬운 공이기 때문입니다. 지저분한 커브볼을 가지고 있으면 정말 좋죠. 하지만 만루에 3-1 카운트에 몰려 있다고 가정해 보죠. 제레미 헬릭슨이 좋은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헬릭슨은 체인지업을 연속 세 개 던져서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적이 있어요. 바로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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