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생각이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야쿠르트의 야구
작년 센트럴리그를 우승한 야쿠르트의 몇몇 선수들과 마나카 미쓰루 감독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야기입니다. 선수와 야구팬, 그리고 야구계 전체를 향해 가혹행위를 일삼는 김성근 감독의 야구에 ‘일본야구’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은 일본 야구를 모욕하는 일입니다.
“마나카 감독은 ‘우리 팀 훈련은 별로 힘들지 않다. 아마 개인 훈련이 힘들지 않을까?’라고 했다.
선수들 역시 ‘야쿠르트의 팀 훈련보다 이게 더 힘들어요’라고 능글맞은 모습을 보였다.
마나카 감독은 ‘이것이 야쿠르트만의 태도’라고 했다. 농담으로는 ‘가와바타는 어깨가 약하니까 저거 못할거야’라고 하기도. 선수들 역시 ‘감독님이 잘 못할거 같은데요?’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야쿠르트에서 감독과 선수의 벽이 없다는 것은 일본 야구계에서도 유명하다. 특히 마나카 감독 체제가 시작된 후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야쿠르트 팀은 훈련 중 감독과 선수가 농담을 따먹을 수 있는 팀이다.
우리 히어로즈에서 뛴 적이 있는 다카쓰 신고는 현재 야쿠르트 1군 투수코치다. 다카쓰 코치는 ‘선수 개인이 생각한 것이 결과로 이어지는 것. 그것이 야쿠르트의 야구’라며 지향하는 야구를 말했다.
팀 차원에서 선수를 개조하는 것이 아닌 개인이 생각할 기회를 주는 팀이라는 것이다.”
(야구친구 원문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