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강국 대한민국, 이젠 ‘체육’ 아닌 ‘스포츠’를
올림픽이 무사히 잘 치뤄져서 다행입니다. 여러 이슈들도 있었죠. 여자하키 단일팀, 팀추월, 매쓰스타트 등의 경기를 통해 스포츠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여러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마냥 메달에만 환호하던 기존의 분위기에 벗어나 그 밑바닥의 구조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저는 무척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 시사저널)
“스포츠는 그 자체에 도덕적 요소가 있다고 해도 여가 활동이다. 그런 만큼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행된다.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대부분 스포츠가 학교를 벗어나 클럽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달리 체육은 교육의 일종이다. 교육이므로, 지도자는 선수에게 시키는 것이며, 선수는 해야만 하는 게 된다. 그 결과, 자발성보다 책임과 성실성이 요구된다. 책임과 성실함은 인내력과 예의의 중시로 이어진다. 지도자와 학생 간은 물론이고 학생과 학생(선배와 후배) 간에도 복종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는다. 그것이 운동부 내 폭력과 폭언 등이 끊이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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