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공부법 (우리야구 6호 특집)
이번 우리야구 6호의 특집은 ‘지도자의 공부법’입니다.
‘초등학생이니까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해보라’며 어린 이정후 선수의 개성을 존중해준 광주서석초등학교 양윤희 감독은 새롭게 지도자의 삶을 시작한 후배 지도자에게 반드시 야구에 관한 공부가 아니더라도 배움의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말하고 가르치는 일만 반복하다 보면 듣는 사람, 배우는 사람의 관점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두산 베어스 이도형 코치는 미국야구코치들의 컨벤션 영상을 보며 궁금증이 일어났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것일까?” 백문이 불여일견. LA와 워싱턴, 내쉬빌과 플로리다 등 10시간 넘는 거리를 이곳저곳 운전하며 현지의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곳의 공기를 온 몸으로 느끼고 돌아왔다.
3시간의 세미나를 위해 당일치기로 창원과 서울을 다녀오곤 하는 변강득 코치는 선수 시절의 경험을 다양한 공부를 통해 체계화하는 시간이 왜 중요한지를 말한다. 그런 시간이 없다면 선수들을 모두 자신의 경험의 틀 안에 집어넣는 실수를 하기 쉽기 때문이다.
천안북중 김광영 감독은 자신이 경험한 트레이닝의 효과를 어린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말한다. 유소년 지도자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어떤 연습이라도 어린 선수의 성장단계를 충분히 고려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권위있는 야구교육과정인 OnBaseUniversity의 인증프로그램을 한국 코치들에게 안내하는 이동호 대표의 노력을 보며 우리 야구계가 ‘서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문화로 나아가기를 고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최근 일본에서는 새로운 지도자 자격제도가 시행되었다.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늘 통찰력있는 관점으로 야구코칭의 이슈들을 다루어 온 손윤 작가를 통해 짚어본다.
“어떻게 하면 선수의 발전을 도울 수 있을까?” 오로지 이러한 일념으로 우리 코치들은 풀리지 않는 선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 영상을 보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내가 아까 해준 말이 맞았나?’ 하는 걱정으로 책과 인터넷을 뒤진다. 선수 자신보다 더 간절하게 선수의 성공을 바라며 고민하는 코치의 모습은 선수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허슬플레이만큼이나 아름답다.
ㅇ 유소년 지도자가 되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양윤희, 광주 서석초 감독)
ㅇ 나의 경험이 곧 야구이론이라 믿었던 시절을 지나 (변강득, 창원 베이스볼 클리닉 대표)
ㅇ 첫발 뗀 지도자 자격증 제도, 일본 야구계를 바꿀까? (손윤, 팟캐스트 <야반도주> 진행자)
ㅇ 코치로서 지평을 넓히기 위한 LA에서 플로리다까지 견문록 (이도형, 두산베어스 코치)
ㅇ On Base University 프로그램을 한국에 소개하며 (이동호, OnBaseUnversity Korea CEO)
ㅇ “삼진 먹어! 초구부터 쳐! 볼 쳐도 돼!” (김광영, 천안북중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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