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 세상에 빛을 선물한 로베르토 클레멘테

Roberto_Clemente
푸에르토리코 사탕수수농장의 가난한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고국인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중남미 국가들이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을 가슴아파한 그는 구호활동에 앞장섰다.
1955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그는 야구 시즌이 끝나면  바로 중남미로 달려가 봉사활동에 나섰고, 이것은 그가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평소에도 남을 돕는 일이 몸에 베어 있었던 그는 1972년 니카라과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구호 물품을 두 차례 보냈다. 하지만 부패한 관리들이 구호 물품을 중간에서 빼돌리는 바람에 이재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을 안 그는 직접 구호 물품을 가지고 가기로 결심했다. 새해를 하루 남겨둔 12월 31일 그는 비행기에 구호 물품을 잔뜩 싣고 니카라과를 향했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클레멘테의 비행기는 악천후 속에 동체 이상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생전에 그는 “만약 타인을 도울 수 기회와 조건이 되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참으로 인생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이라면서 “나는 모든 것을 다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뜰 때까지 그의 신조에 충실했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미국과 중남미에 큰 충격을 줬다. 특히 그가 활동했던 메이저리그는 그의 위대한 정신을 기리고 나섰다. 전미야구기자협회가 은퇴 후 5년이라는 유예기간 없이 클레멘테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고, 당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였던 보위 쿤은 그동안 사회봉사에 적극적인 선수에게 주던 ‘커미셔너 상’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으로 1973년 개명하였다
통산 타율 3할1푼7리
3000천안타
홈런 240개
타격왕 4번
1966년 내셔널리그 MVP
1971년 월드시리즈 MVP
올스타 12회
골든글러브 12회(1961년~1972년 12년연속)
(1972년 시즌 마지막경기 전날 두번째 타석에서 3000천안타 달성)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역대수상자들
1971 윌리메이스(샌프란시스코)
1972 브룩스 로빈슨(볼티모어)
1973 앨 캘라인(디트로이트)
1974 윌리 스타겔(피츠버그)
1975 루 브록(세인트루이스)
1976 피트 로즈(신시내티)
1977 로드 커루(미네소타)
1978 그렉 루진스키(필라델피아)
1979 안드레 쓰론튼(클리블랜드)
1980 필 니크로(애틀란타)
1981 스티브 가비(LA다저스)
1982 켄 싱글턴(볼티모어)
1983 세실 쿠퍼(밀워키)
1984 론 기드리(뉴욕양키스)
1985 돈 베일러(뉴욕양키스)
1986 게리 매독스(필라델피아)
1987 릭 서트클리프(시카고컵스)
1988 데일 머피(애틀란타)
1989 게리 카터(뉴욕메츠)
1990 데이브 스튜어트(오클랜드)
1991 헤롤드 레이놀즈(시애틀)
1992 칼립켄 주니어(볼티모어)
1993 배리 라킨(신시내티)
1994 데이브 윈필드(미네소타)
1995 아지 스미스(세인트루이스)
1996 커비 퍼켓(미네소타)
1997 에릭 데이비스(볼티모어)
1998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1999 토니 그윈(샌디에이고)
2000 알 라이터(뉴욕메츠)
2001 커트 실링(애리조나)
2002 짐 토미(클리블랜드)
2003 제이미 모이어(시애틀)
2004 에드가 마르티네즈(시애틀)
2005 존 스몰츠(애틀란타)
2006 카를로스 델가도(뉴욕메츠)
2007 크렉 비지오(휴스턴)
2008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2009 데릭 지터(뉴욕양키스)
2010 웨이크 필드(보스턴)
2011 데이빗 오티즈(보스턴)
2012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
2013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사이영상을 받았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했지만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이 상은 선수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보다 더 값진 상은 없다.”-존스몰츠
엠팍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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