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지도자들이 가장 크게 하는 실수

중국 프로축구팀에서 선수들을 가르치고 계신 하혁준 코치님의 글입니다. 기본기를 탄탄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스포츠의 재미를 앗아가 버리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하혁준 코치님 페이스북)

초짜 유소년지도자들이 가장 크게 실수하는것이 있는데
어린 아이들을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가르치려고만 한다.
처음 축구를 접하는 아이들(7.8세)에게 코디네이션이니
인사이드 패스니 이런것을 가르치면 아이들이 축구를
과연 좋아할까?
가장 중요한것은 축구를 처음 접하는 어린아이들에게는
먼저 축구장이 놀이터이며 축구공이 놀이기구로
느끼게끔 해 주어야하며 신나게 뛰어놀면서 자연스레
축구라는것을 즐거운 운동이라고 인식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어린 유소년시절부터 기본기를 잘 가르쳐야죠! 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면 아이들이 ” 역시 우리코치님은 잘가르쳐!”
라고 할거같은가? 축구는 지겹고 재미없다고 아마도
점점 축구에 흥미를 잃어가는 아이들이 늘어날 것이다.

지도자는
” 지적자가 아니라 동반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
앞서지도 말고 뒤쳐지지도 말고 나란히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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