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역효과 : 칭찬도 평가다

알피 콘 박사의 견해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제 생각에 문제는 무엇을 칭찬하는가, 어떻게 칭찬하는가에만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평가하려는 그 생각 자체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칭찬한다는 것은 평가를 한다는 것입니다. 칭찬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차갑게 대하는 것이고 쌀쌀맞게 대하는 것이고 다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이분법적 사고입니다. 사실 칭찬을 하는 것은 통제를 하는 것이지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가끔은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보기만 하면 되죠. ‘잘했어. 네가 한 일이 마음에 든다’라고 하며 아이를 계속 평가하려는 분들은 아이들을 별로 믿지 않는 분들입니다. 아이 스스로는 좋은 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죠. 칭찬을 통해 아이를 조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그저 우리가 보는 것을 설명해 주면 됩니다. 아이가 그림을 그린다면 ‘그림에 보라색을 많이 사용했구나’라고 하거나 ‘발가락을 그렸구나’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런 말을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해야 할지 결정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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