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시절에 머물러 있는 야구인들

자기방어적인 속성이 강한 우리 스포츠계는 누군가 훈련방식이나 제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말하면 냉소적으로 저항하는 경향이 강한 듯 합니다. 문화가 다르고, 성장과정이 다르기에 똑같은 용기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우리 스포츠계의 레전드분들께서도 이런 말씀을 언젠가는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출처 : 일간스포츠)

“구와타는 “상식을 의심해야 한다. 우리는 죽기 살기로 오래 훈련하는 것을 상식으로 생각했다”며 일본에 뿌리박혀 있는 ‘야구도’를 비판했다.

이어 “야구도란 기합과 근성이 승패를 결정한다 정신론에 불과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태평양전쟁 군 경험자들이 전후 야구지도자와 심판으로 퍼져나갔다. 그래서 체벌 긍정론, 상하관계, 정신론 따위가 무차별적으로 퍼졌다”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삼았다. 그의 마지막 발언은 “아직까지도 태평양전쟁 때에 머물러 있는 야구인이 많다”였다.

구와타가 비판한 ‘야구도’의 요소는 한국 야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구와타와 같은 대선수가 비판과 개혁을 거론하는 게 일본 야구의 힘이다. 그는 학생야구 개혁, 혹사방지, 과학적인 훈련방법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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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를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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