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문화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야 ‘루틴’이 의미가 있다

현대 야구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루틴’을 이해할 수 있는 짧은 기사입니다. (출처 : 일간스포츠)


“홍보팀을 통해 짧은 인터뷰를 요청하니 “곤란하다”는 답변이 왔다. 이유는 “김하성이 훈련을 마치고 버스 안에서 자고 있기 때문”이었다. 훈련이 끝나면 라커룸에서 토막잠을 청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런데 김하성은 스무 살에 올시즌 신인왕을 다투는 루키다. 그 나이와 경력이면 선배 눈치가 무서워 잠 따위는 언감생심인 구단도 몇 개 있다. 경기에서 4안타를 치고 라커룸에서 웃으면 선배들이 돌아가며 구박하는 팀도 있다.김하성은 “우리 팀이 그렇습니다. 훈련보다는 경기를 더 강조합니다. 선배, 코치, 감독님이 배려를 해 줍니다”며 “감독님부터 경기 전엔 햇빛을 최대한 피하라고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추어에선 강제적으로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넥센에 와 보니 프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배웠습니다. 프로는 선수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는 그렇다쳐도 선수단에선 이택근의 역할이 크다. 신인이나 연차가 짧은 선수도 같은 프로로 대우해야 한다고 선수단에 주지시킨다”고 언급했다.

루틴의 효과가 심신의 안정에 있다면, 이런 팀 문화도 ‘루틴’에 도움이 된다. 주위 눈치 때문에 늘 하는 일을 못 한다면 어떤 ‘루틴’이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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