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누가 더 ‘재미없게’ 보내느냐에 따라”

어제 윤성환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틴’을 언급하던데요. 과거 기사 몇 개를 보니 루틴을 아주 철저히 지키는 선수같습니다. (출처 : 일간스포츠)

“나는 사실 선발 등판하는 날이 가장 편하다. 오히려 등판 사이에 준비하는 4~5일이 더 힘들다. 등판 다음날 러닝을 하고, 그 다음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또 러닝, 또 웨이트트레이닝, 또 러닝, 그리고 보강 운동까지 반복되는 스케줄 자체가 너무 힘들다. 당연히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힘든 건 어쩔 수 없다. 그 과정을 한 시즌 동안 반복하고, 또 그걸 매년 반복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운동에 쏟았는지 셀 수도 없다. 그 과정은 에너지를 얻기 위한 나와의 싸움이다. 등판일을 위해 등판하지 않는 날 에너지를 채워야 하는데, 그걸 하기 싫어서 소홀히 하다 보면 부상이 오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꾸준히 그 과정을 잘 준비하면 경기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은 그런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하루하루를 누가 더 ‘재미없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다. (중략)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상대방하고 싸우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길 수 있다.”

(기사 읽기)

[배영은의 질문 있습니다]윤성환은 어떻게 7년간 1038이닝을 던졌나

(나만의 루틴만들기 프로그램 안내)

11차 ‘나만의 루틴 만들기’ 프로그램 (9월 8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