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땅볼을 분석해 수비 연습을 디자인한 사례 (버팔로 대학 소프트볼팀 스테프 론 코치)

버팔로 대학 소프트볼팀의 스테프 론Steth Roan Associate Head Coach가 영상 분석을 통해 수비 연습을 디자인한 사례입니다. 스테프 론 코치는 영상을 통해 시즌 중에 경기에서 일어난 329개의 땅볼을 분류했습니다. 첫 번째 바운드의 70% 가까이가 1구역과 2구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가장 가까운 1구역에 첫 바운드의 50% 이상이 떨어졌습니다. 배터 박스의 앞쪽에서 불과 1.8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스테프 론 코치는 자신이 주로 2구역과 3구역 사이에서 첫 번째 바운드가 일어나는 땅볼을 쳐준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어떤 지를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선수가 실제로 경기에서 보게 되는 땅볼을 재현해 연습을 디자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스테프 론 코치는 1구역과 2구역에 첫 바운드가 떨어진 타구의 60%는 바운드가 작거나 거의 땅에 붙어서 굴러가는 땅볼(소위 말하는 뱀 바운드)이라는 사실도 관찰했습니다. 앞에서 튀었다고 해서 캥거루가 뛰듯 높은 바운드로 야수에게 다가가는 땅볼이 아니었습니다.

영상 분석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론 코치는 머신을 이용해 공의 회전과 바운드의 각도를 실제 경기와 비슷하게 재현해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원문 링크) https://x.com/Steph_Roan6/status/1745143830486147464?s=20

(관련 영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카이 코레아 코치의 “팀 수비 연습을 디자인하기 위한 3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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