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선수의 운동능력 향상을 위한 10가지 전략 (Jeremy Frisch)
유소년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 가지 운동에만 매달린다고 해서 운동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다양한 운동을 놀이처럼 즐길 때 아이들의 운동 능력도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다. 유소년 선수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10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1. 점프
점프는 폭발력을 발달시키는 비장의 무기다. 점프를 느리게 뛰는 경우는 없다. 높이뛰기, 멀리뛰기, 장애물 뛰어넘기, 옆으로 뛰기, 한발점프, 두발점프, 트위스트 점프 등 다양한 점프를 통해 몸을 코디네이션하는 능력은 발달된다.
2. 스프린트
스피드의 기초를 쌓기에 가장 최적의 나이는 7~11세다. 이 나이의 아이들은 달리기 테크닉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빨리 달리는 데에만 집중하면 된다. 최대한 빨리 달리려는 노력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 달리기 테크닉을 조직해 나간다. 달리기 경주, 따라잡기, 릴레이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자극해주면 된다.
3. 건강체조 Calisthenics
체육시간에 했던 ‘팔 벌려 뛰기’ 같은 간단한 운동들이 기억나는가? 줄넘기는 어떤가? 이러한 동작들은 신체의 코디네이션 능력을 키우고 워밍업을 하기 위한 정말 좋은 운동들이다. 너무 간단해 보이는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축구장을 한가하게 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운동들이다.
4. 체조
체조 동작들은 신체인지, 착지기술, 낙법, 정적 움직임과 동적 움직임, 균형감각 등을 발달시킨다. 올림픽 체조 선수들 수준의 훈련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구르기와 다양한 동작으로 멈추어 있기 등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5. 트레이닝
어린 선수들의 스트렝스를 키우기 위한 트레이닝은 꼭 무게를 드는 것일 필요는 없다. 줄다리기, 구름사다리, 밧줄타기, 파쿠르 동작들처럼 매달리고, 뛰어넘고, 잡아당기는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하면 된다. 핵심은 근육긴장이 요구되는 활동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6. 픽업게임
깃발을 꽂고 하는 축구, 야구, 농구, 위플볼 또는 깃발 뺏기, 피구와 같은 오래된 놀이들은 아이들의 운동능력을 개발하기 좋은 운동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른들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승자와 패자, 규칙을 정할 수 있도록 하자.
7. 태그(술래잡기)
술래잡기 방식의 놀이는 민첩성을 중심으로 신체의 모든 부분을 발달시킨다. 스프린트, 순간적인 정지동작, 그리고 다시 출발, 그리고 공간감각에 대한 인지 등을 발달시킬 수 있다. 또한 수많은 의사결정의 순간과 즐거움을 함께 준다. 이런 방식의 놀이는 거의 모든 스포츠에 적용된다. 다양한 크기의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뛰어놀게 할 수 있다.
8. 1년 내내 하나의 운동만 하지 말자
여러 운동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기술을 발달시킨다. 보다 많은 기술을 통해 선수의 운동능력은 전반적으로 더 나아진다. 기술은 종목 간에 전이(transfer)된다. 다양한 신체활동을 경험하면서 몸은 반복된 스트레스로부터 휴식을 얻는다. 정신적으로도 새로운 활동을 통해 신선한 기운을 유지한다.
9. 스크린타임(TV, 컴퓨터,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줄이자
가능한 한 어린 아이들의 스크린타임을 제한하자. 오래 앉아 있는 상태에서 눈을 2차원 화면에 고정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신체적인 표출이 없는 감각의 과부하는 스트레스와 불안, 그리고 분노의 갑작스러운 폭발을 일으킨다.
10. 즐기도록 해주자
만약 어린 선수들이 신체의 움직임을 즐거워한다면 이미 90%는 성공이다. 운동을 즐기는 아이들은 자기들도 모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기술을 발전시킨다.
글 : 제레미 프리쉬 Jeremy Frisch
미국 메사츄세츠에 있는 Achieve Performance Training 센터의 대표, 스트렝스 & 컨디셔닝 코치
번역 : 곽기선
제레미 프리쉬 코치의 트위터 포스팅을 허가를 받고 우리야구 8호에 번역소개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