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프로그램을 미리 휴대폰으로 (팀 코빈 감독, 밴더빌트 대학)

자신이 오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면 훈련을 주도적으로 해나가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밴더빌트대학 팀 코빈 감독의 강연 내용 중 일부입니다.

“좋은 훈련을 위해서는 문서로 훈련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코치와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코치들은 매일 10시쯤 모여 11시반까지 훈련프로그램을 짭니다. 그리고 각자 계획한 프로그램들을 모읍니다. 좋은 훈련계획을 만드는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어떤 두 선수가 함께 할 훈련을 구상한다고 하면 두 선수가 훈련을 할 위치로 이동하는 시간이라든지 바꿔가면서 할 연습들에 대해 잘 꿰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작성한 훈련계획은 선수들에게 휴대폰으로 먼저 보냅니다. 선수는 오늘 자신이 무슨 훈련을 하게 될 지 알게 됩니다. 클럽하우스 안에도 붙여놓고, 덕아웃에도 걸어놓습니다. 3시부터 시작하는 교실 수업에서 최종확정합니다. 이렇게 모든 선수들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운동장에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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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스케쥴을 모르고 하면 선수는 코치가 뭘 시킬까 기다리게 되잖아요? 다음 스케쥴에 대한 준비나 컨디션 조절도 못하게 되니까 득보다 실이 굉장히 많죠. 타격을 몇 개를 해야 하는지, 공을 몇 개를 던져야 하는지 본인이 알고 있어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할텐데, 예를 들어 언제 끝날 지 모르는 펑고를 계속 받다 보면 자신이 수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펑고가 언제 끝날지에 집중하게 되거든요. 어린 선수나 프로선수나 똑같아요. “이거 다음엔 뭐 할까?” 이렇게 되면 지금 하고 있는 훈련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지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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