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밍’의 중요성! 연습에 이름을 붙여라 (카이노아 코레아)

저도 코치님들과 공부모임을 하며 느낀 점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많은 코치님들이 어떤 동작이나 연습을 설명하면서 ‘그거, 저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어떤 내용의 연습인지 오랜 경험을 통해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습니다. 펑고와 티배팅만 해도 수십, 수백가지 응용연습이 있을텐데요. 그런 연습들에 이름을 붙여서 분류하는 작업의 가치를 카이노아 코레아 코치가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작업(연습을 최대한 세분화해서 이름을 붙이는 일)이 선수들의 훈련을 짜임새있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코치들 사이의 정보교류도 촉진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밍naming이란 각기 다른 버전의 런닝스로우를 분류하는 것을 뜻합니다. 네이밍은 런닝스로우 훈련을 위한 좋은 시발점이 됩니다. 심리적으로나 업무적으로 네이밍은 일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 좀 더 수월하게 기억하고 인지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런닝스로우에 대해 길게 설명하는 대신, ‘원핸더, 투핸더’로 부르거나 ‘비즈켈, 린도어’ 같이 선수 이름을 따서 지칭한다면 선수들은 훈련이나 실제 경기 중에 런닝스로우를 좀 더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조사된 자료들을 보면 네이밍이 식별, 상징화, 설명, 참조, 단순화, 정돈, 숙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야구에서도 새로운 능력을 습득하거나 배울 때 이 모든 것들이 필요합니다.

선수들은 네이밍을 통해 어떤 플레이를 식별하고, 상징화하고,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단순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떤 런닝스로우 동작에 대해 매번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두 단어로 줄여 우리의 사고를 조직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습할 런닝스로우가 몇 개 있고 각각의 동작들을 얼마나 훈련할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플레이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네이밍은 정말 중요합니다. 런닝스로우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이름을 붙여서 계속 반복해서 부르며 쉽게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머리에 같은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런닝스로우를 이렇게 크게 분류합니다. 하드리셋, 원핸더, 글러브 사이드, 투핸더, 백핸드런스루..”

– 카이노아 코레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수비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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