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까 아이들의 함성 “파라 라 까예”
사진과 번역은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시는 한승훈님 페이스북에서 퍼왔습니다.
“본래 야구는 괴로운 것이 아닌데, 일본의 지도자들은 작은 실수에도 너무 질책을 한다. 소위 ‘겉멋’이 든다며 창의적이고 즐거운 플레이를 막는 지도자들의 모습과 내가 도미니카에서 본 어린이들의 야구는 차이가 크다. 도미니카 야구에는 “para la calle (파라 라 까예, 쓰쓰고 책의 부제이기도 함)” 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 홈런을 치면 아이들이 모두 이 말을 외치는데, 이는 ‘거리로 (to the street)’ 라는 뜻이다. 홈런 타구가 바깥 도로까지 날아갔다는 말로, 아이들은 그 주인공이 되기 위해 ‘풀 스윙’을 하고 그 과정에서 야구의 즐거움을 느낀다. 삼진을 당해도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 야구란, 결코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다. 일본의 아이들에게 그 사실을 전하기 위해서, 야구는 즐거운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 사실을 전하기 위해서 나는 이 책을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