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가 해결될 때까지 반복해서 적기 ☆ 무의식에 변화를 위한 씨앗을 심어라!!!

플레이북에 적는 내용은 매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매일 하는 훈련도 다르고, 그날의 느낌과 생각들도 다르니까요. 그런데 매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적는 것이 도움이 되는 칸이 있습니다. 훈련일기에 보면 제일 먼저 ‘무엇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했나요?’라고 묻는 곳이 있는데요.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구체적으로 적는 곳입니다.

대개의 선수들에게는 야구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좀처럼 풀리지 않는 과제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매일 이곳에 기록하는 것은 자신의 무의식에 명령을 내리는 작업입니다. ‘간절한 질문’ 하나를 품고 사는 것이죠.

과학자들 중에는 의문이 풀릴 때까지 이렇게 질문을 품고 사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사실 여부에 대한 논쟁은 있지만) 뉴턴은 사과나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의 법칙을 떠올렸다고 하지요. 아르키메데스가 목욕을 하다가 비중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유레카”를 외치며 벌거벗은 채로 목욕탕을 뛰쳐 나갔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일본의 과학자 마스카와 박사도 욕조에서 일어서는 순간 떠오른 발상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는데요. 그건 그곳이 욕조여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을 품고 고민한 결과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아마도 의문을 해소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이 있었기에 몸과 마음은 쉬지 않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정보들을 찾아 나섰을 것이고, 어느 순간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야구선수도 자신의 몸으로 매일 실험을 하는 과학자입니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을 담아 자신의 미해결 과제를 매일 적는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에 신호를 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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