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하겠다는 생각으로 동작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앤디 맥케이)

타석에서 다음 공이 날아올 때까지의 15초를 어떻게 준비하는게 좋은지, 앤디 맥케이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육성 디렉터의 견해입니다.

다음 공이 날아올 때까지의 15초입니다. 0초가 되는 순간에는 투수가 던지는 공만 봐야 합니다. 아무 생각도 없어야죠. ‘공만 보고 친다’는 생각조차 없어야 합니다. 그냥 보고 몸이 따라가는 거죠.

피칭과 피칭 사이의 15초는 산만해지기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냥 공을 보고 치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움직임 패턴(스윙)을 반복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타석에서의 계획을 다시금 되새기는 것이 좋습니다. 타석에서의 계획에 따라 움직임 패턴은 만들어집니다.

타석에 들어서서 스윙에 대해 생각한다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겁니다. 스윙은 타격 어프로치의 결과이고, 훈련을 통해 이미 몸에 깊이 새겨져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스윙을 반복하자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 스윙을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반복하려는 동작은 반복하겠다는 생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스윙에 대해 생각할 때 타자는 이미 지고 가는 겁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