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타석에선 내가 널 잡아줄께

작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인 브라이스 하퍼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알파고 수준의 멘탈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늘 싸가지없다는 소리를 달고 살지만^^ (출처 : mlbduck)

“야구라는게 피곤합니다. 스스로 감정 표출을 못 하니까 피곤한 스포츠인거죠.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하는 걸 여기서는 하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야구가 지루하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재능이 있는데 젊기까지 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파도처럼 밀려왔다는 자체가 신나는 일이 잖아요.

호세 페르난데즈가 정말로 딱 맞는 예제입니다. 그는 타자를 삼진잡게되면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타자를 응시하다가 자신의 주먹을 펌프질하죠. 그러다가 타자에게서 홈런을 맞았는데 그 타자가 좋아서 난리를 친다면? 호세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타자가 승부에서 이긴거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경기의 일부분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만약 마운드에서 누군가 저에게 주먹 펌프질을 한다고해도 저는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래 네가 날 잡았군. 잘했어. 다음 타석에선 내가 널 잡아줄께. ‘ 이것이 경기가 재미있어지는 방법이죠. 어린 아이들이 야구를 하고 싶도록 만들고 싶으신가요? 요즘 시대 애들이 어떤 스포츠를 하는지 아시나요? 풋볼, 농구입니다. 커리, 르브론같은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보면 흥분되죠. 캠 뉴튼을 보세요. 그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정말 좋아합니다. 미소짓고, 크게 웃기도 합니다. 타고났다는 말이 딱 어울리죠. 얼마나 인상깊습니까. “

(번역글 읽기)

미안하지 않아서 미안합니다

(하퍼 선수의 연습배팅 영상)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