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의 스트레스와 경기력 (자유투 성공률 217위 팀을 1위로 끌어올린 연습)

2009년에 미국 대학 농구팀들의 자유투 성공률은 대체로 70% 내외였다고 합니다. (NBA의 최근 자유투 성공률은 평균 77%) 서던 유타 대학의 로저 리드 코치는 기존의 자유투 연습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유투는 따로 시간을 내서 혼자 연습을 합니다. 그러다가 긴장감이 코트 전체에 퍼져 있는 실제 경기의 자유투 라인에 서게 되면 그 순간이 무척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죠.

리드 코치는 연습 경기를 하다가 갑자기 멈추고는 바로 자유투를 쏘게 했습니다. 성공하면 잠시 휴식. 실패하면 코트 한바퀴. 이런 식으로 선수에게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주는 연습을 통해 리드 코치는 서던 유타 대학을 자유투 성공률 전국 217위 팀에서 1위 팀으로 끌어올립니다.

연습을 하는 동안 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에 노출시켰을 때 경기에서의 퍼포먼스가 더 나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재밌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어떤 연구는 그 스트레스가 경기에서 느끼는 압박감이나 불안과 비슷한 속성일 필요도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경기 전에 머리를 더 골치아프게 만드는 세 자리수 수학 문제(528-367=?)를 푼 선수들이 한 자리수 수학 문제(6-2=?)를 푼 선수들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압박감을 연습에 세팅하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분은 이번 주 토요일 코칭언어 스터디에 참여하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시기 바랍니다.

​◐ 자기의식self-consciousness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
◐ 두 가지 유형의 입스
◐ 코칭큐가 중요하다!
◐ 때로는 산만함이 집중보다 낫다
◐ 연습에 압박감을 세팅하는 방법
◐ 경기 중에 쓸데없는 생각을 차단하는 구체적인 전략

자세한 안내와 신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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