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에 선수에게 더 많은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면 (알렉스 코라)

선수에게 보다 많은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하는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 기사입니다. (출처 : The Athletic)

“제 멘토인 샌디 알로마가 그러더군요. 보스턴이 올해 좋은 결과를 낸 것이 선수들이 경기 중에 스스로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자율성을 제가 허락했기 때문이라고요. 이런 농담도 했습니다.

“자기들이 판단한 거니까 나중에 감독욕을 할 수가 없지.^^”

하지만 샌디가 정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거였을 겁니다. 보다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록 선수는 더 잘 준비한다는 거죠. 코치나 전력분석팀과도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선수들은 이기고 싶어 하거든요. 언제 도루를 할 지, 어떤 카운트에서 배팅을 할 지 등에 대해 선수가 보다 많은 책임을 가진다면 당연히 준비를 더 하게 됩니다. 경기 중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대해 보다 많이 공부하게 되죠.

스스로 판단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면 선수는 아마 실수들을 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건 누군가의 지시로 하다가 저지른 실수가 아니라 자신들의 직접 판단해 일어난 실수이기 때문에 더 잘 배우게 됩니다.”

(기사 읽기)

Gammons: Why players need more in-game aut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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