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과잉 양육과 아이의 정신건강

이 글을 읽으며 시합 중에 유난히 긴장하는 아이들을 떠올렸습니다. 소위 말해 ‘멘탈이 약해’라는 소리를 듣는 아이들이죠. 타고난 기질적인 면도 있을테지만 어쩌면 그 아이들의 두려움은 코치나 부모의 두려움이 스며든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뉴스페퍼민트)

“과도하게 개입하는 부모에게서 자란 학생들은 평생을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그들 부모가 느끼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쫓기며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해놓은 목표에 다다르지 못했을 때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스스로의 존재 자체에 대한 위협을 줄 정도로 강렬합니다.

부모들로서, 우리의 의도, 우리가 바라는 건 사실 지극히 상식적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주고 싶은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무엇이 우리 자녀들에게 “최고”인 것인지에 대한 개념이 왜곡되어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머리를 부딪치거나 감정이 상하는 것은 싫어하지만, 그들의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위험성이 높은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 인생의 많은 것들을 해준 경우-아침에 자녀를 깨우고, 혼자 갈 수 있는 곳에 태워다주고, 마감 시한과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돈을 내주고, 질문을 대신 해주고, 의사 결정을 대신 해주고, 대신 책임지고,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주고, 권위에 맞서주는 등- , 대학이나 직장에서 부모가 곁에 없을 때,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난관에 봉착할 것이며, 적지 않은 경우 스스로를 실패했다고 느낍니다.

역경을 스스로 극복하는 경험을 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패와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게 됩니다. 낮은 자신감과 실패에 대한 공포는 모두 우울증이나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문 읽기)

당신의 과잉 양육과 아이의 정신건강 (1/2)
당신의 과잉 양육과 아이의 정신건강 (2/2)

“대부분의 아이는 야구를 떠날테고 여러 의사결정의 순간에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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