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나 연습 중에 일일이 지시하는 것을 멈춰야 하는 이유

자주 반복해서 전해드리는 내용이지만 그림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옮겨보았습니다. 

코치나 부모가 경기나 훈련 중에 끊임없이 지시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아이들은 매 순간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지시를 받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들의 심리적 발달과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O 1단계 : 코치, 부모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지시합니다.

“지금 패스해. 더 빨리 움직여. 저 쪽으로 가. 그러면 안되지. 왜 말 안들어!”

O 2단계 : 어린 선수들은 어른의 피드백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쉴 새 없이 반복되는 코치나 부모의 피드백은 선수를 지시대로 움직이게 만듭니다.

O 3단계 : 이런 경험을 반복한 선수는 문제해결과 의사결정능력이 제대로 발달할 수 없습니다. 모든 걸 어른이 해결해 주는데 자신의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O 4단계 : 이렇게 되면 선수는 선택의 순간에 코치나 부모의 결정에 의존하게 됩니다.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르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O 5단계 : 이제는 일일이 지시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물러나면 선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코치나 부모를 자주 쳐다보게 됩니다. 힘든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됩니다. 패스를 해야 하는지, 볼을 가지고 뛰어야 하는지 당황해 합니다. 벤치에서 쉬지 않고 지시를 하면 결국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는 결국 신체적, 기술적, 전술적, 심리적 실행능력 모두를 떨어뜨립니다.


이런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조언들

ㅁ 침묵은 강력한 도구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시합 때 가만히 지켜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ㅁ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믿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해 줍시다. 지나치게 많은 질문으로 아이들을 괴롭히지 맙시다.
ㅁ 무언가를 알려주어야 할 때와 가만히 지켜봐야 할 때를 잘 구분합시다. 어린 선수들은 배움을 위해 응원과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말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ㅁ 스포츠에 대한 자신의 꿈을 아이에게 투사하지 맙시다. 부모나 코치가 아닌 아이의 경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코치나 부모가 일일이 지시할 때

아이의 실수에 대한 부모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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