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운동을 반복하면

매일 같은 운동을 시키면 선수는 단조로운 훈련으로 인해 ‘뉴로스테그네이션’을 겪게 된다.

톰 하우스 코치가 소개한 ‘뉴로스테그네이션neurostagnation’이라는 단어가 생소합니다. 영어사전에도 올라와 있지 않고, 검색을 해도 별다른 내용을 찾기가 어려운 걸 보면 뇌과학이나 운동과학 분야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는 아닌 듯 합니다. 2010년의 어느 도서에서 ‘뉴로스테그네이션’을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과 반대되는 의미로 소개하는 걸 보았습니다. 신경가소성은 뇌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에 반응해 신경 회로를 지속적으로 재조직하면서 성장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무난합니다. 그렇다면 뉴로스테그네이션은 신경 발달이 정체되거나 멈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듯 합니다. 실제 이 단어에 포함된 stagnation은 ‘정체, 고여있는 상태’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톰 하우스 코치는 매일 단조로운 훈련만 반복하면 신경발달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듯 합니다. 신경발달은 특히 10살 이전의 어린 나이에 빠른 속도로, 왕성하게 이루어진다고 많은 운동학습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기본기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게 하는 것은 특히 유소년 선수들의 운동신경 발달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반복으로 둔해지는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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